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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메달' 꿈꾸는 '한국 배영의 희망' 이주호

<앵커>

박태환 없는 한국 수영은 80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배영에서 대표팀 맏형 이주호 선수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호는 지난해 11월 배영 200m에서, 지난 3월에는 100m에서 연거푸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악재 속에서도 세계 톱10 수준의 기록을 작성하며 급성장했습니다.

[이주호/수영 국가대표 : (지난해) 교생 실습 나가기도 했고,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이) 한 달 동안 아예 문을 닫으면서 물에 못 들어갔는데, (그래서) 하나를 하더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저 스스로 많이 채찍질했던 것 같아요.]

수영선수로는 크지 않은 체구에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천재도 아니지만,

[이주호/수영 국가대표 : 근육질 몸도 아니고 사실 어렸을 때는 제 몸이 약간 창피하기도 했었는데..]

이주호는 피나는 훈련으로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특히 스타트나 턴 이후 물속에서 치고 나가는 이른바 돌핀킥을 집중 연마해, 잠영 거리가 규정상 최대 허용치인 15m에 근접하면서 26살의 늦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주호/수영 국가대표 : 전에는 사실 돌핀킥 2개, 3개 차고 나오고 연습할 때도 그랬었는데, 지금은 무조건 (잠영 거리) 15m 채우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동메달,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 등 한 단계씩 올라서고 있는 이주호는 도쿄에서 한국 배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주호/수영 국가대표 (도쿄 올림픽 마친 '이주호'에게…) : (도쿄 올림픽) 메달 따서 많이 기쁠 텐데 잘 추스르고 내년 또 아시안 게임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보자 파이팅!]

(영상취재 : 김원배·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CG : 서승현·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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