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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현실로…제트수트 입고 하늘 나는 英 해병

<앵커>

영국 해병대 특공대원들이 영화 속 인기 캐릭터 '아이언맨'처럼 특수 장비를 입고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제트수트라는 이 장비를 입으면 이렇게 강한 바람 속에서도 하늘을 날 수 있는데요.

김정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트수트'라고 불리는 특수 장비를 양손에 끼고 등에 멘 영국 해병대원이 가볍게 하늘 위로 날아오릅니다.

강한 바닷바람에도 큰 문제 없이 균형을 잡으며 이동합니다.

앞서가던 경비함을 따라잡고 갑판에 가볍게 착륙하는 데 성공합니다.

제트수트

제트수트 제작사인 그래비티 인더스트리가 공개한 영국 해병대의 훈련 장면입니다.

헬리콥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대신 제트수트를 입고 군함에 오르는 훈련은 사흘 동안 진행됐습니다.

군부대가 훈련에 제트수트를 활용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이례적입니다.

제트수트에는 양손에 4개, 등에 1개의 엔진이 달려 있는데 최고 3천600m 상공에서 시속 136km로 10분간 비행할 수 있습니다.

제트수트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이착륙과 방향 회전을 할 수 있고, 대원 3명이 함께 비행할 수 있을 정도로 근접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영국 해병대는 제트수트 부대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소음과 짧은 비행 거리가 문제입니다.

또 양손에 엔진이 달려 있어 실전 전투용으로는 아직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트수트의 개당 가격은 무려 우리 돈 4억 6천500만 원.

제작사 측은 제트수트가 산악지형에서의 구조작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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