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내려봐" 말하고 망치로 '쿵'…뉴욕 또 증오범죄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뉴욕에서 또 증오 범죄'입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를 걷던 아시안 여성 두 명 앞으로 흑인 여성이 다가가더니 갑자기 폭행을 가합니다.


피할 틈도 없이 막무가내로 달려들었고 손에 들고 있던 망치까지 휘두르며 위협합니다.

31살의 대만계 여성 테레사는 지난 2일 오후 8시 45분쯤 웨스트 42번가를 걷다가 이런 봉변을 당했습니다.

테레사는 최근 증오 범죄가 급증하면서 친구와 동행해 가던 길이었는데 가해자가 "마스크를 벗으라"고 소리치고는 무차별 폭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머리를 맞은 테레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일곱 바늘을 꿰매야 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로 보고 가해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인을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자, 미국 전역에서 차별을 멈추라는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증오 범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리꾼들은 "미개함 그 자체다. 당분간 미국 갈 일 없을 듯", "인종차별 증오 범죄, 처벌을 10배는 더 강하게 해야 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NY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