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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6년 만에 V리그 복귀…OK금융그룹 1순위 지명

레오, 6년 만에 V리그 복귀…OK금융그룹 1순위 지명
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쿠바 출신 외국인 거포 레오(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6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옵니다.

오늘(4일) 열린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OK금융그룹이 1순위로 레오를 지명했습니다.

OK금융그룹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구슬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을 얻었습니다.

KOVO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7위 삼성화재 35개, 6위 현대캐피탈 30개, 5위 한국전력 25개, 4위 KB손해보험 20개, 3위 OK금융그룹 15개, 2위 우리카드 10개, 1위 대한항공 5개씩 구슬을 할당하고, 추첨으로 지명 순서를 정했습니다.

OK금융그룹은 10.7%(140개 중 15개)의 낮은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고,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주저 없이 '레오'를 호명했습니다.

레오는 2012-2013시즌 자유계약선수로 삼성화재에 입단해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까지 3시즌 동안 활약했습니다.

V리그에서 뛰는 동안 득점왕은 매번 레오의 차지였고, 레오는 V리그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습니다.

레오는 2012-2013,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도 수상했는데, 2014-2015시즌 챔피언전에서는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 져 준우승했고, 레오도 챔프전을 끝으로 삼성화재를 떠났습니다.

이후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 리그 등에서 뛴 레오는 2021-2022시즌에 뛸 외국인 선수를 뽑는 KOVO 드래프트에 지원했습니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부터 레오는 '1순위'로 꼽혔고, 1순위 지명권을 얻은 OK금융그룹은 예상대로 레오를 지명했습니다.

V리그에서 3시즌을 뛰었지만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만 활약한 레오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신규 선수'로 분류돼 연봉 40만 달러를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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