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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해양장관 후보자 '도자기 의혹' 사과…"카페 운영 중단"

박준영 해양장관 후보자 '도자기 의혹' 사과…"카페 운영 중단"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작성 2021.05.04 14: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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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박준영 해양장관 후보자 도자기 의혹 사과…"카페 운영 중단"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부인의 '고가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관세청의 의견대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박 후보자는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관세법 위반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관세청하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협의 중에 있다"면서 "향후 의견이 나오면 그 의견대로 무조건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가 너무 커지고 와이프도 힘들어해서 현재도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고 향후에도 카페 운영을 안 할 것"이라면서 "현재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자는 "제가 3년간 영국 대사관에 근무할 때 아내가 영국 소품이나 이런 부분들을 취미로 물건을 구입하기 시작했고 그 물건을 세관을 통해서 들여왔다"면서 "2019년 정도에 제 퇴직 이후 생활을 걱정하다가 '카페를 운영하면 어떻겠느냐'고 생각했고 2019년 말에 창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운영하다 보니 손님 중에 소품을 원하는 분들이 있어 판매 행위가 일부 이뤄졌다"면서 "소매업 등록 관련해서 지적을 많이 받았고, 지적을 받자 바로 소매업 등록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지난 2015~2018년 남편이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다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구매한 뒤 관세를 내지 않고 반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를 국내에서 불법으로 판매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박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30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과 관련한 범정부TF 회의가 열렸을 때 휴가를 내고 부인의 도자기 정리를 도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는 (도자기 짐을) 풀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일본의 해양방출 결정이 연기됨에 따라 (정부 회의가) 실무자 회의 비슷하게 바뀌었던 것이고 그날 회의에 9개 부처 중 5개 부처는 실·국장이 대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도자기와 함께 부인의 SNS에 올라온 샹들리에 밀반입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외교부에 확인해보니 후보자가 (영국에서) 지냈던 거처가 30평밖에 안 된다"며 "영국에서 궁궐에서 살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샹들리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만 8개"라며 "처음 접했을 때 난파선에서 보물 건져 올린 사진인 줄 알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사진 보면 중간에 2개가 현재 집"이라며 실제 가정에서 사용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앞서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부인의 도자기 반입·판매 관련 의혹에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영향이 있는지 철저히 체크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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