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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제한 종료" 뉴욕, 이달 중순 조기 정상화 조치

<앵커>

코로나 때문에 1년 넘게 방역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던 미국 뉴욕이 이달 중순부터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예정됐던 7월보다 한 달 반 정도 정상화 시기가 빨라졌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재 뉴욕시의 식당은 정원의 50%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극장들 역시 이런 인원 제한 조치 때문에 1년 넘게 휴업 중입니다.

하지만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9일부터 이런 인원 제한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 5월 19일 수요일 부로 뉴욕주와 인접한 뉴저지·코네티컷주까지, 인원 제한조치가 종료될 것입니다. 이제 각 사업자들은 준비되는 대로 원할 때 언제든 다시 사업장을 열 수 있습니다.]

정상화 조치는 인접한 뉴저지와 코네티컷주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식당은 정원의 75%까지, 체육관은 정원의 50%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밤 11시로 제한된 영업시간도 새벽 4시까지로 늘어나게 되고, 새벽 2시까지 단축운행 중인 뉴욕시 지하철 역시 24시간 운행하게 됩니다.

뉴욕시는 당초 7월 1일부터 이런 정상화 조치를 시행하려 했지만,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면서 코로나 상황이 급속도로 개선됨에 따라 한 달 반가량 일정을 앞당긴 것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인 5명 중 2명꼴로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모두 끝마쳤다고 밝혔을 정도로 백신을 맞은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있어도 여전히 미국인 30%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역시 늘어나고 있어 당초 예상했던 집단면역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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