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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챔프 1차전서 KCC 완파…기선 제압

인삼공사, 챔프 1차전서 KCC 완파…기선 제압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를 상대로 첫판에서 19점 차 대승을 거두며 통산 3번째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인삼공사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KCC를 98대 79, 19점 차로 대파했습니다.

정규리그 3위로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PO에서 모두 전승하며 챔프전에 오른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1위 팀 KCC를 상대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역대 23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16차례로, 비율로 따지면 69.6%입니다.

2015-2016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KCC는 1차전 패배로 통산 6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3번째 통합우승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설교수'로 불리는 인삼공사의 NBA 출신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가 18득점에 14개 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3점 2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은 이재도와 15점을 넣은 전성현, 그리고 승부처에 알토란같은 3점 슛 3개를 꽂아넣은 문성곤도 빛났습니다.

설린저를 상대한 KCC 라건아는 18득점에 6리바운드로 분투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송교창도 부상을 떨치고 24분을 뛰면서 11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해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인삼공사는 전반전 3점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은 전성현과 내곽에서 12점을 책임진 오세근을 앞세워 44대 36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설린저는 전반전 라건아의 수비에 막혀 4득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했습니다.

KCC는 전반전 라건아가 14점을 넣고 부상을 이겨낸 송교창이 8점을 쏘며 추격했으나 3쿼터 들어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쿼터 시작과 함께 문성곤이 3점을 꽂은 데 이어 설린저가 라건아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넣어 인삼공사가 49대 38, 11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오세근은 2차례 연속으로 라건아의 슛을 블록해 KCC의 주격에 찬물을 끼엊었습니다.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설린저의 3점과 오세근의 점프슛이 연속으로 림을 갈라 격차는 65대 44,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부터 설린저를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했고 전창진 KCC 감독은 라건아 대신 애런 헤인즈를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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