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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시위'로 멍든 '맨유'…경기 연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유 팬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여 경기가 연기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맨유 홈구장 앞에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려 홍염을 터뜨리고 미국인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의 퇴진을 외칩니다.

[글레이저 회장은 물러나라!]

최근 팬들을 외면하고 맨유의 슈퍼리그 가입을 주도한 것에 대한 항의였는데요.

일부 분노한 팬들이 출입문을 부수고 경기장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력시위로 번져 경찰관 2명이 부상당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맨유와 리버풀 전이 전격 연기됐는데요, 팬들의 시위 때문에 리그 경기가 열리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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