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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존'에서 다시 웃었다…최다골 타이

<앵커>

손흥민 선수가 그림 같은 감아 차기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이인 21호 골을 뽑았습니다. 도움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오늘(3일)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도우미로 또 해결사로 모두 새 역사를 썼습니다.

전반 수차례 그림 같은 패스를 찔러줬지만 케인의 마무리가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던 손흥민은 후반 16분 경합 상황에서 공을 따낸 뒤, 쇄도하던 베일에게 자로 잰듯한 패스를 찔러줘 리그 10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베일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0골, 도움 10개를 달성했습니다.

해결사 역할도 눈부셨습니다.

전반 16분 강력한 중거리슛이 선방에 막히고 후반 6분에는 폭발적인 질주로 뒷공간을 파고든 뒤 허를 찌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걸렸지만 후반 22분 골문 대각선 지점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기어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림 같은 감아 차기로 개인 최다 타이인 시즌 21호 골을 작성했습니다.

[휘어 들어가는 강슛,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골입니다.]

일주일 전 리그컵 결승전 패배의 눈물을 씻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과 베일의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리그 5위에 올라 4위까지 주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서승현·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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