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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훔치고…"CCTV는 보고 있었다"

<앵커>

요즘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CCTV 영상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대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새벽에 골목에서 여성을 때리고 억지로 차에 태우려하는 남성의 모습도 포착돼 현장에서 붙잡기도 했습니다.

TJB 장석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적이 없는 골목길에서 건장한 남성이 여성 1명을 끌고 나오더니 무자비하게 폭행합니다.

잠시 후 억지로 차에 태우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됩니다.

이 상황을 감지한 대전시 관제사는 경찰에 알렸고, 곧바로 순찰차가 출동해 현장에서 남성은 붙잡혔습니다.

대덕구 오정동에서는 한 남성이 쇠파이프를 몰래 훔쳐 손수레에 싣는 모습이 CCTV에 잡혔고, 이 남성도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cctv 범죄현장 포착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한 남성이 주차된 20여 대의 차량 문을 열고 돌아다닙니다.

이 차량털이범의 수상한 행동도 CCTV에 담겨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김미라/대전시CCTV관제센터 관제사 : 하시는 행동이 좀 수상하다, 아니면 저렇게 보이는 폭행 장면이 있다. 그럼 바로 직감하고 경찰에게 말씀드리면….]

방범용 CCTV 등 5,600여 대의 CCTV를 관제사 61명과 경찰관이 24시간 관제하고 있는 대전시 통합관제센터.

cctv 범죄현장 포착

최근 3년 동안 폭력과 절도 등 각종 사건 2,168건이 CCTV에 포착됐는데, 이 가운데 254건이 현행범으로 검거됐고 CCTV 주변에서는 사건, 사고  범인 검거 건수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CCTV 256대도 도입됐습니다.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수상한 동작이 포착될 경우 자동으로 화면에 표출하는 겁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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