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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선급금 계약에 팔린 여성'…美 대학교재 출간 논란

일본 우익의 주장이 담긴 미국의 한국사 교재 (사진=인터넷 캡처, 연합뉴스)
▲ 일본 우익의 주장이 담긴 미국의 한국사 교재

일본군 위안부는 부모의 빚을 갚기 위해 선급금 계약을 하고 스스로 몸을 판 여성이라는 내용을 담은 한국사 대학 교재가 미국에서 출판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진희 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사학과 교수는 미국의 한 교재 전문 출판사에서 일본 우익의 왜곡된 역사관을 담은 교재를 출판해 홍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계 미국 학자인 치즈코 앨런 하와이대 박사가 집필해 지난해 12월1일 출판한 이 책은 고조선부터 21세기까지 한국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다뤘습니다.

이 책에는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이후 상황에 대해 "1930년대 조선인 매춘 중개인들은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 조선인 매춘부를 만주와 일본, 중국으로 보냈다"는 내용이 기술됐습니다.

특히 "일부 여성은 조선인 중개인에게 속거나 납치를 당하기도 했지만, 나머지 여성은 스스로 몸을 팔거나 가부장제도에서 가장의 빚을 갚기 위해 선급금을 받고 2~3년간 매춘을 하겠다는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사진=인터넷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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