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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거침없는 '발야구'도 무섭다…단독 선두 질주

<앵커>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LG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거침없는 주루 플레이로 탄성을 자아내며, 그야말로 '못 하는 게 없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1대 0으로 뒤진 4회 구자욱의 우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거포들의 발야구로 단숨에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이어진 주자 2-3루에서 이원석의 짧은 중견수 뜬공에 3루 주자 피렐라가 전력을 다해 홈으로 파고들었고, 홈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2루 주자 강민호까지 두 거구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고 포효했습니다.

다시 한 점 뒤지던 7회에는 날쌘돌이 박해민이 달렸습니다.

2루 도루에 이어 3루까지 진루한 뒤 김호재의 스퀴즈 번트 때 바람처럼 홈으로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 이원석의 2타점 2루타로 7천여 홈 팬들을 열광시켰고, '끝판왕'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로 3연승,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2위 KT는 KIA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삼성과 격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습니다.

테이블세터 조용호와 배정대가 5타점을 합작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습니다.

NC는 나성범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키움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양석환의 쐐기 3점포 등 홈런 3방으로 SSG를 8대 5로 눌렀습니다.

한화는 롯데를 꺾고 13년 만에 사직구장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9번 타자 박정현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멋진 수비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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