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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최대 이틀 뒤 소진…오늘 2분기 계획 발표

<앵커>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오늘(3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확산세가 눈에 띄게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금 접종 속도라면 최대 이틀 뒤에는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접종계획에 문제가 없다면서 오늘 2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합니다.

서동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국내 접종자는 182만 9천여 명입니다.

남은 백신은 최대 20만 명분에 불과한데, 현재 접종 속도라면 최대 이틀이면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정부가 화이자 백신의 물량이 충분치 않아 3주간 1차 접종을 자제하도록 지시한 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1차 접종이 일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잔여 백신량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접종계획에 문제는 없다면서 오늘 2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 화이자 백신은 일정 지연 없이 매주 정기적인 요일에 순차 도입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1천200만 명 접종 목표도 차질 없이 이루어나갈 것입니다.]

그제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6명으로 나흘째 6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숫자도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등 관련 모임과 행사가 연이어 예정된 만큼 정부는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모임과 행사가 많은 5월을 잘 넘어가도록 마스크와 손 세척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밀폐되고 사람이 많은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하루 확진자 40만 명 안팎으로 최악의 상황인 인도에서는 우리 교민 128명이 확진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교민 394명이 귀국할 수 있도록 내일과 7일 두 차례 특별기편을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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