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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뒤집기' 한화, 13년 만에 사직구장 싹쓸이 승리

'짜릿한 뒤집기' 한화, 13년 만에 사직구장 싹쓸이 승리
한화 이글스가 13년 만에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한화는 오늘(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0대 4로 뒤지다 추격해 5대 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와 주말 3연전에 모두 승리한 한화는 나흘 만에 탈꼴찌에 성공하며 8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이긴 것은 2016년 5월 27∼29일 대전구장에서 3연승을 거둔 이후 5년여 만입니다.

여기에 사직구장에서 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시리즈를 싹쓸이한 것은 2008년 5월 6∼8일 이후 13년 만이자 무려 4천741일 만입니다.

이날 경기는 롯데가 초반 기세를 보였습니다.

롯데는 2회 말 김민수와 장두성의 연속 안타에 이어 정훈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3회에는 이대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뿜어 4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 초 하주석과 라이언 힐리의 안타로 만든 원아웃 1,3루에서 정진호의 2루타와 최재훈의 적시타 등이 이어지며 3득점, 3대 4로 추격했습니다.

6회 초에는 원아웃 2,3루에서 9번 박정현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대 4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연패 위기에 몰린 롯데는 9회 말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원아웃 1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정훈이 삼진 아웃당하는 순간 2루로 뛴 주자 안치홍마저 아웃돼 경기가 끝났습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롯데는 최하위인 10위로 떨어졌습니다.

kt wiz는 KIA 타이거즈를 9대 2로 대파했습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2위 kt는 1위 삼성과 반게임 차를 유지했습니다.

KIA는 2회 초 김태진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찬호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뽑았습니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 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우전 안타를 치자 보내기 번트에 이어 배정대가 적시타를 날려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4회에는 원아웃 만루에서 심우준의 희생플라이와 조용호의 2루타로 2점을 뽑아 3대 1로 역전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kt는 6회 말 볼넷 3개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2루타 세 방을 포함해 5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6득점, 9대 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kt 1번타자 조용호는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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