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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캔 수입맥주→국산 수제맥주로 트렌드 바뀐 이유는?

4캔 수입맥주→국산 수제맥주로 트렌드 바뀐 이유는?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작성 2021.05.02 11: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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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맥주가 주도했던 국내 맥주 시장에서 국산 수제맥주가 약진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에서 국산 수제맥주 규모는 1천18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433억 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2.7배 성장한 것입니다.

수제맥주협회는 2년 뒤에는 시장 규모가 3천7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국내 1위 수제맥주 업체는 제주맥주로, 매출이 2017년 22억 원에서 2020년 335억 원으로 15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반면 과거 '4캔에 1만 원' 행사에 힘입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수입맥주 시장은 위축됐습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맥주 수입액은 2014년 1억1천168만6천 달러에서 2018년 3억968만3천 달러까지 증가했지만 2018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2억2천685만9천 달러로 지난 3년간 26% 줄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 맥주 수요가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맥주업계는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국산 수제맥주가 수입맥주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다양한 수제맥주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수제맥주 역시 '1만 원에 4캔' 행사를 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입니다.

맥주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수입맥주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각종 할인행사도 많이 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그런 강점이 많이 희석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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