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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사망 의대생 부검…"머리 상처는 사인 아니다"

한강공원 사망 의대생 부검…"머리 상처는 사인 아니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잠이 들었다가 실종 엿새째 되는 날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부검결과 국과수는 머리에 있던 자상은 직접 사인이 아닌 걸로 1차 판단했습니다.

정확한 사인 규명에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 씨의 시신을 부검한 뒤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보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손정민 씨 아버지는 "국과수에서 감식한 결과,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지만, 이 상처가 두개골을 파고 들어가진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손정민 씨 시신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수습하는 구조대원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무엇으로 맞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상이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할 예정이며 사망 원인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보름 뒤에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의 한 대학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 씨는 사건 현장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고, 실종 엿새째 근처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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