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3주 연속 소폭 하락…ℓ당 전국 평균 1천534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소폭 하락하며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넷째 주(4.26∼29)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3원 내린 ℓ당 1천534.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꾸준히 오른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 오름세가 급격히 둔화했고, 이달 둘째 주부터 가격 상승을 멈췄습니다.

최근 주간 단위 국내 휘발유 가격은 0.2원, 0.6원, 0.3원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이 ℓ당 1천619.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5.5원 높아 가장 비쌌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서울로 ℓ당 평균 1천613원입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천509.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4.3원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ℓ당 1천541.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천508.2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하락한 ℓ당 1천332.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0.3달러 내린 배럴당 6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내린 배럴당 72.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5달러 오른 배럴당 70.2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