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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공 만한 우박이 '쿵'…순식간에 초토화된 美 마을

<앵커>

미국 대도시 3곳에 테니스공 만한 우박이 동시에 떨어졌습니다. 차량 피해가 특히 심각한데 총 피해 규모가 우리 돈 3조 원에 달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 시각 지난 수요일 밤.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집니다.

5cm 크기의 우박부터 테니스공 만한 우박, 어른 주먹보다 큰 우박도 있습니다.

주차된 차들의 유리가 마치 총에 맞은 듯 금이 가 있고 아예 유리가 박살 난 차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멀쩡한 차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주택 벽과 문까지 깨져 흉물스럽게 변했습니다.

우박이 떨어진 곳은 미국 남부의 텍사스주 포트워스와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입니다.

대도시 3곳에 강한 우박이 쏟아지면서 하룻밤 사이 허리케인 수준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한 기상업체는 이번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35억 달러, 우리 돈 3조 9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도 재산 피해액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1천억 원을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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