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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접종 1억 명 돌파…"가을엔 주 5일 대면 수업"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1억 명을 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을 학기부터는 미국 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주 5일 대면 수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미국인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3월 말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 수가 5천5백만 명이었는데,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평균 260만 명이 매일 (백신) 접종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백신 진행 보고서에서 보듯이 미국 성인 55%가 적어도 한 번은 백신 접종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의 모든 초·중·고교가 올해 9월 새 학기부터는 주 5일 대면 수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재 미국 내 백신 접종 대상자는 16세 이상부터라 학생들은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아이들 사이에 전염이 많이 된다는 압도적 증거가 없다"며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인구 20%를 차지하는 어린이도 백신 접종을 해야 완전한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미국 내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화이자는 12세부터 15세까지 청소년에게 백신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미 식품의약국에 신청했는데, 그 이하 연령대에 대한 백신 임상시험 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여름이 끝날 때쯤 5~11세 어린이에 대한 1상 시험 데이터가 나오고, 연말에는 백신 접종 허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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