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인터넷 기업들이 테러리즘을 조장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삭제하라는 명령을 받은 뒤 1시간 이내에 해당 게시물을 없애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승인했습니다.
이 법을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따르지 않는 업체에는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4%까지 벌금이 부과됩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18년 유럽에서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극단화를 조장하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 법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과 시민권 단체들은 이런 규정이 유럽에서 검열을 퍼지게 하고, 헝가리 등 권위주의적 정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