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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4선' 새 원내대표…"목숨 걸고 싸우겠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김기현 의원

<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영남 출신 4선의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싸울 것은 싸우겠다고 했는데, 여야 모두 당내 주류가 원내 사령탑을 맡으면서 강대강 구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 투표 끝에 4선의 김기현 의원이 의원 3분의 2 지지로 김태흠 의원을 꺾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헌신하고 목숨 걸고 앞장서서 싸울 것은 싸우고 지킬 것은 지키겠습니다.]

울산 출신으로 판사 경력이 있는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는 2018년 울산시장 재선 도전 때는 민주당 소속인 송철호 현 시장에게 졌습니다.

이후 시장 선거 패배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친구인 송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벌인 선거 공작' 때문으로 규정해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대여 투쟁의 첫 단추로 여당이 독식한 국회 상임위원장, 특히 법사위원장의 환수를 꼽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법사위원장 반환) 의무의 이행을 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자신들이 범법자의 지위에 있겠다고 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할 것입니다.]

협상 상대인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미 상임위 재협상은 없다고 천명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주류의 지지를 받은 윤 원내대표에 국민의힘도 당내 주류인 영남권 의원을 택하면서 강대강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김 원내대표 선출에 따로 브리핑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가, 5시간 뒤에야 민생을 논의하자는 환영 논평을 냈습니다.

김 원내대표 선출이 야권 통합에 미칠 영향도 관심인데, 당 스스로 쇄신해야 한다는 자강론자인 김 원내대표는 당선 후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위한 합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속한 통합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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