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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철거현장서 건물 붕괴…노동자 1명 매몰

<앵커>

오늘(30일) 낮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일하던 1명이 매몰됐습니다. 수색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고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포크레인이 그대로 멈춰 선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불을 켜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반쯤 사고 신고가 접수됐는데 목격자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

[김은영/목격자 : 창밖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쪽에서 흙먼지가 막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뭐가 막 떨어지면서…]

건물 3층에서 50대 노동자가 4층에 있던 포크레인에 연료 호스를 올려주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3층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미노처럼 아래층이 연쇄 붕괴되면서 작업자는 지하 3층 정도에 매몰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7명이 더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9층, 지하 3층이었는데 그간 철거가 진행돼 지상 5층까지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와 수색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관할 소방서의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여 대와 224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이찬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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