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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소녀' 사진 원본이 비싸게 낙찰된 이유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재난의 소녀' 낙찰입니다.

네 살 여자아이가 화재 현장에서 미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우리 돈 5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16년 전 화재 현장 사진 원본 NFT

이렇게 높은 가격에 팔린 건 사진에 NFT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인데요.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뜻의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겁니다.

지난 2005년 아마추어 사진가인 아이 아버지가 촬영했는데, 2년 뒤, 사진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면서 대중에 알려졌는데요.

불에 휩싸인 주택과 소녀의 미소라는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 많은 누리꾼을 열광하게 했고, 그 이후 꾸준히 각종 재난 사고 때마다 합성 사진의 원본으로 사용됐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인 조이는 시간이 흘러 지금은 대학생이 됐는데 이번 경매에서 번 돈으로 학비 대출금을 갚고 자선사업에도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아이의 미소가 눈길을 끌긴 하지만 아파트 한 채 값이라니..." "작품마다 '억 소리' 나는 NFT… 지금이라도 사야 되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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