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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답답한 삶 속 힐링 한 스푼…'장밋빛 인생'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제 내일이면 5월이죠. 봄꽃의 화려함과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요즘,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장밋빛 인생 / 5월 10일까지 / 갤러리 가이아]

봄을 맞은 전시장 벽면이 온통 꽃밭입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화분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조화롭게 꽂혀 있고, 꽃을 찾는 나비들이 하늘하늘 날아듭니다.

꽃 무더기 틈새에는 사랑의 편지와 행복한 순간들이 함께합니다.

꽃밭 속에서 뜨개질하는 아내와 커피를 마시고 있는 남편, 평온함이 넘쳐납니다.

이렇게 삶의 평범하고 작은 모든 순간들을 작가는 장밋빛 인생이라며 캔버스에 재현했습니다.

[김은기/작가 : 일상을 살아나가면서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속 힘든 일들 어려운 일들이 많은데 그림 속에서만은 가장 기뻤던 순간을 나타내고 싶고 제가 기뻐지고 싶더라고요.]

스노우맨 커플은 마음속 정원에 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꽃을 품은 일상 속에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화 같은 세상이 펼쳐지게 됩니다.

[김은기/작가 : 관람객들이 그림을 보러오면서 어려워하지 않고 그 안에 그냥 동화됐으면 좋겠어요. 내가 그림 속에 들어가서…. ]

답답함과 번잡함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 꽃은 힐링의 매개체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향긋한 꽃내음을 가득 품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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