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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한미 첫 정상회담 "대북 · 코로나 협력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대북정책 공조 방안과 코로나19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음 달 하순으로 추진되던 한미정상회담이, 현지 시각 기준으로 다음 달 21일 미 백악관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지 4개월 만에 성사된 첫 대면 회담입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는 것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면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일본 다음으로 두 번째입니다.

양 정상은 앞서 지난 2월 4일 정상 통화를 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막바지 검토 단계에 접어든 바이든 정부의 포괄적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또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 협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를 '아시아 코로나 백신 허브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의견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은 현재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 내용을 논의할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정상회담 이후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도 다시 한번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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