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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밝히자 '싸늘'…日 유학생 43% "한국인인게 싫어요"

나라 밝히자 '싸늘'…日 유학생 43% "한국인인게 싫어요"

SBS 뉴스

작성 2021.05.01 09:10 수정 2021.05.01 21: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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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123>

■ 방송 : SBS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김태현
■ 방송 일시 : 2021년 4월 23일(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어떤 조사인가요.
일본 학교에서 공부하는 한국·조선 국적 학생을 지원하는 '조선장학회'가 장학금 수혜대상 학생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는데요, 국적을 이유로 일상생활에서 언어폭력과 차별을 겪고 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어폭력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네 나라로 돌아가라"라거나 '북한 스파이(간첩)'라는 등의 욕설을 들었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또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어조를 바꾸거나 무시하는 일본인이 있었다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누구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는지 복수로 응답하는 질문엔 48%가 같은 학교의 일본인 학생을 꼽았습니다.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일본인 교사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밖에 아르바이트하는 곳의 손님(16%)이나 일본인 상사·동료(9%)의 차별적인 언동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언어 폭력 이외에 구체적인 또다른 차별 사례도 있나요.
주택 관련 계약을 거절당하는 등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람이 39%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차별적인 표현을 접했다는 답변은 74%, 거리 등에서 차별을 선동하는 시위를 보거나 들었다는 사람도 76%에 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3%는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조선인인 나 자신이 싫다고 생각한 일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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