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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10시, 술집 문 닫으니 사람들이 향하는 곳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예약자가 오지 않을 경우에 남는 물량을 폐기해야 합니다.

정부가 이런 예약자 '노쇼'로 백신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남는 백신을 대기자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요, 노쇼 백신을 맞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코로나 백신 위탁의료기관인 서울 성동구의 한 이비인후과, 어제(29일) 하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48명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11명은 원래 맞기로 했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예약이 취소돼 대기자 명단에 있던 사람들이 대신 접종한 겁니다.

접종 대기가 허용되면서 병의원마다 하루 종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데요, 대기자가 100명 가까이 되는가 하면, 아예 오전에 대기 예약이 마감되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지난 일주일 동안 접종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은 비율은 0.68%에 불과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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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술집이 문을 닫는 밤 10시 이후에 모텔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이른바 방술족이 늘고 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모텔이 밀집한 서울 시내의 한 유흥가, 밤 10시가 넘자 비닐봉지를 든 사람들이 모텔로 향합니다.

식당과 술집이 문을 닫자 술을 더 마시러 모텔로 모이는 겁니다.

손님이 늘어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모텔 업주들은 이 방술족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합니다.

현재 방역수칙 상 객실 정원을 초과하다 적발되면 모텔 손님은 10만 원, 업주는 15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는데, 인원 제한을 어기고 여러 명이 모이는 경우가 부지기수지만 이를 제지하기도 쉽지 않다고요.

최근 한 모텔에서는 방역수칙을 어긴 손님이 이를 막는 업주를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방역 수칙을 무시한 모텔 방술 모임이 여전하다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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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닷가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인터넷 방송이 많은데요, 방송 진행자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다툼을 벌이다 폭행 사태로 이어졌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의 한 바닷가, 큰 물고기가 잘 잡힌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낚시꾼들은 물론, 이 장면을 생중계하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도 몰리고 있습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크고 작은 다툼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얼마 전 한 낚시꾼이 커다란 물고기를 낚아 올린 순간, 방송 진행자들끼리 촬영 자리를 놓고 다투다 말싸움이 벌어졌고 급기야 한 진행자가 갈고리를 들어 올려 상대방을 내려친 뒤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는데, 가해자는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특수폭행치상 혐의로 가해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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