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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포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NC, 2연패 탈출

양의지, 포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NC, 2연패 탈출
프로야구 NC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KBO리그 포수로선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양의지는 삼성전 2회 첫 타석에서 우측 펜스를 때리는 안타를 친 뒤 삼성 우익수 구자욱이 방심한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습니다.

4회 좌전 안타를 쳐낸 데 이어, 5회에는 좌월 석 점 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그리고 7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역대 28번째 사이클링 히트이자 올 시즌 첫 기록입니다.

NC는 양의지의 맹타와 선발 신민혁의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9대 0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프로무대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의 '9억 신인' 장재영은 첫 6타자 중 다섯 명에게 볼넷을 내주고 허무하게 교체됐습니다.

첫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후 연이어 볼넷 4개를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선발 투수가 0.1이닝 만에 5개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된 건 1995년 한화 송진우 이후 26년 만에 처음입니다.

올 시즌 최다인 14개의 사사구를 기록한 키움은 두산에 15대 4로 완패했습니다.

LG는 롯데에 한 점 뒤진 8회에 터진 김현수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롯데를 3대 2로 꺾고 하루 만에 선두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KT는 12일 만에 등판한 소형준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SSG를 6대 1로 눌렀고, KIA는 연장 11회 말 나온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를 3대 2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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