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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태극전사 백신 접종…"코로나 걱정 없이 대회 준비"

도쿄올림픽 태극전사 백신 접종…"코로나 걱정 없이 대회 준비"
올해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유도, 탁구, 여자 배구, 산악, 태권도 등 7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 91명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현재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은 이날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버스 2대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해 차례로 1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백신 접종 대상자는 모두 931명으로 이 중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30세 미만 대상자 598명은 백신 별 접종 주기와 임박한 대회 일정을 고려해 경기력 유지 차원에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첫날 백신 접종에서 부작용을 호소한 선수나 지도자는 없었습니다.

여자 배구 국가대표인 김연경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독감 주사를 맞은 느낌이다. 2차 접종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출국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본선에 3회 연속 진출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5월 25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출국합니다.

선수단 대부분은 백신 접종 후 안도감과 함께 더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할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태권도 간판 이대훈은 "백신을 맞으니 이제 올림픽이 다가왔다는 걸 실감한다.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아 아무래도 접종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고, 불안감은 조금 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은 1차 접종 3주 후에 이뤄진다. 정확한 날짜는 질병청에서 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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