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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로서 발견된 30대 시신…피의자 남동생 검거

<앵커>

지난주 인천 강화도의 한 농수로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사건의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동생이었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주 수요일 인천 강화도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최초 신고자 : 쭉 내려오다 보니까 이상한 게 있어요. 나중에 여러 사람이랑 확인하고 사람이라고 판단해서 (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오늘(29일) 오후 살인 사건 피의자가 경북 안동에서 붙잡혔습니다.

34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이 투입된 지 8일 만입니다.

피의자 A 씨는 20대 후반 남성으로, 숨진 여성의 동생이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통신 내역을 추적해왔는데, 피해자가 자취를 감춘 뒤에도 소셜미디어 계정이 계속 사용된 점을 수상히 여겼습니다.

남동생이 누나의 계정을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통신 내역 추적으로 피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안동에 머물고 있던 남동생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곳이 탁 트인 공간이어서, 다른 장소에서 범행이 벌어진 뒤 시신이 옮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시점 등을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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