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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으로 압축…이성윤은 제외

<앵커>

윤석열 전 총장 사퇴 이후에 두 달 가까이 공석인 검찰총장 후보로 전 현직 검찰 고위간부 4명이 결정됐습니다.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군에서 제외됐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선정한 사람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총장 직무대행 등 모두 4명입니다.

오전 10시부터 회의 연 추천위는 예상보다 빨리 후보 윤곽을 결정했습니다.

추천위는 앞서 법무부가 넘긴 14명의 차기 총장 후보자들 가운데, 인사검증 동의를 자진 철회한
한동훈 검사장을 뺀 나머지 13명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법무부는 추천위가 심사 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뿐 아니라, 검찰 내외부의 신망과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손꼽혔지만,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일부 추천위원들의 반대 의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종엽/대한변호사협회장 : 자기 조직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조직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위 결과를 보고받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조만간 이들 4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됩니다.

이후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후보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석열 전 총장 사퇴 이후 장기간 공석이었던 검찰총장으로 임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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