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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도 모르는 '지하 세계'…600만 구 시신 있던 곳?

낭만의 도시라 불리는 프랑스 파리.

하지만 그 땅 아래로 파리 토박이들도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자전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한 남성이 힘차게 페달을 밟아 프랑스 파리의 은밀한 지하 세계로 들어갑니다.

숨겨진 땅속 동굴 '카타콤'인데요. 울퉁불퉁한 바닥과 웅덩이, 기이한 낙서와 예측할 수 없는 어둠의 통로가 이어집니다.

12세기에서 13세기 사이에 생겨난 이 지하굴은 노트르담 대성당 같은 대형 건축 공사로 석회암 수요가 폭증하자 채석장으로 사용됐는데요.

18세기 후반, 질병과 대혁명 여파로 묘지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600만구 이상의 시신이 옮겨지며 초대형 납골당으로 변모했습니다.

실종 사고와 범죄 우려에 1950년대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카타콤을 문화유산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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