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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두 아파트 잇는 특별 통로?…하늘 위 '공중 수영장'

[뉴스딱] 두 아파트 잇는 특별 통로?…하늘 위 '공중 수영장'

SBS 뉴스

작성 2021.04.29 08:18 수정 2021.04.29 09: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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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29일) 첫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첫 소식은 영국에서 전해진 이야기인데요, 런던에 아파트 두 개 동 옥상을 잇는 공중에 떠 있는 수영장이 등장해서 화제입니다.

아파트 2동 잇는 런던 '하늘 수영장'
아파트 옥상과 옥상 사이에 다리처럼 연결된 투명한 구조물에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길이 25미터, 깊이 3.3미터에 물의 무게가 375톤에 달하지만 중간에 어떤 지지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밑에서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해 보이는데요, 여기에 올라가면 런던 남서쪽 나인 엘름스 도시 전체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수영장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인천국제공항 등을 설계한 영국의 건축 기업과 세계 1위 수족관 아크릴 생산회사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공장에서 제조해서 집중적인 강도 검사를 받은 뒤 육로와 해로를 거쳐 약 8천 km 떨어진 런던까지 옮겨왔습니다.

수영장 측면의 아크릴판 두께가 20cm, 바닥면의 두께는 30cm입니다. 다음 달 19일 정식 개장할 예정인데요, 아쉽게도 보안상의 이유로 아파트 입주민들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앵커>

약간 속물적인 얘기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 아파트 굉장히 비쌀 것 같기도 합니다.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일주일 전에 인도네시아 발리섬 해상에서 발생한 잠수함 침몰 사고 소식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탑승자들 사연 가운데 아빠의 출근길을 가로막는 2살배기 아들의 영상이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어린 아들이 아빠가 방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문 앞을 지키고 섭니다. 한 손으로는 문고리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아빠를 다시 방 안으로 밀어 넣느라 분주합니다.

인도네시아 해상 잠수함 침몰 사고, 승선길 막는 2살 아들
아빠가 '화장실에 가야 한다'며 아들을 달래 보지만 이 아들은 막무가내인데요, 이 아이의 아빠는 인도네시아의 해군, 이맘 아디 중위로 지난 21일 발리 해역에서 훈련 도중 침몰한 잠수함 낭길라함의 승조원입니다.

해당 영상은 사고 이틀 전에 촬영됐다고 하는데요, 아이의 할아버지는 이날 아빠의 출근길을 막는 아이의 모습이 평소와는 달랐다고 말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침몰 사고 원인으로 내부파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이 내부파는 밀도가 서로 다른 바닷물의 경계면에서 일어나는 파동으로 '잠수함 킬러'라고 불릴 만큼 그 힘이 강력하다고 합니다.

<앵커>

마음이 많이 안 좋네요. 마지막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코로나로 위축된 공연문화를 되살릴 방법은 없을까 하고 스페인에서 실험적인 콘서트가 열렸는데요,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집단감염 실험 콘서트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실내 록 콘서트 현장입니다. 관객들이 어깨가 닿을 정도로 가깝게 붙어서 함성을 지르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다만, 관객들은 공연 직전에 신속 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공연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이 콘서트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규모 콘서트가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의료 전문가들이 기획한 것인데요, 그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공연 2주 뒤 코로나 확진자는 참석자 5천 명 가운데 6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당시 바르셀로나 시 평균 감염률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로, 이 중 4명도 공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 위생과 방역을 준수한다면 중간 규모 문화 행사는 얼마든지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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