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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일본의 카사노바 '의문의 죽음'…범인은 20대 아내?

[실시간 e뉴스]

이번 주부터 경찰관과 소방관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죠.

경찰 지휘부가 내부 설득이나 배려보다 접종 독려에만 몰두한 나머지 내부 반발을 사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한 경찰서의 백신 접종 현황표입니다.

부서별 예약 인원과 접종 인원이 정리돼 있습니다.

각 지방 경찰청도 부서별, 산하 경찰서별 예약률을 순서대로 나열해놨습니다.

예약률이 낮은 곳은 빨간색으로 강조했습니다.

실시간 e뉴스 1. 백신 독려(ok)

경찰관들은 말은 자율이라 하지만 수치화시켜 놓으니 접종하라는 압박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고 얘기합니다.

한 경찰관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며 나중에 접종하겠다고 했는데 간부가 실제로 백신을 맞지 않아도 좋으니 우선 예약만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고요.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는 서장이 전 직원이 백신을 맞자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접종 예약률을 집계하는 건 접종 때문에 생기는 치안 공백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내부 설득과 건강 상태에 따른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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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여성 편력을 책으로까지 펴내며 자신을 '돈 후앙'이라 칭했던 일본의 70대 재력가의 돌연사, 사건 발생 3년 만에 그의 55살 연하의 부인이 용의자로 체포됐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일본 경찰이 70대 사업가 노자키 고스케를 살해한 혐의로 그의 20대 부인 스도 사키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스도는 3년 전, 남편인 노자키에게 치사량의 각성제를 먹게 해 중독사 시킨 혐의를 받는데요, 경찰 수사 결과, 노자키가 사망하던 당시 집에는 부인인 스도만 있었으며, 사건 발생 전 스도가 인터넷에서 각성제에 대해 검색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일본 돈후앙

이번 사건이 주목받는 건 노자키의 남다른 이력 때문인데요, 노자키는 생전에 스스로를 스페인 전설에 등장하는 바람둥이 돈 후앙이라고 말하며 여성 편력을 떠벌리고 다녔습니다.

2016년 펴낸 자서전에서는 자신이 돈을 버는 이유는 미녀를 만나기 위해서라며 여성 4천 명에게 300억 원을 썼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55살 연하인 스도에게 '마지막 여성이 돼 주겠냐'고 청혼한 뒤 불과 결혼 3개월 만에 차디찬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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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자신의 SNS에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비판하며 일본 유명 화가의 작품을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리자 일본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일본 19세기 에도시대 유명 화가의 대표작품과 이를 패러디한 그림인데, 여기에 그림 원작자가 살아 있다면 일본 핵 오염수에 대해 매우 걱정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패러디 그림에는 일본 후지산이 원자력발전소로 바뀌었고,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한 사람들이 바다에 원자력 폐수를 쏟아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오염수 패러디 올린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 정부는 강력히 반발하며 게시물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발끈한 일본 네티즌도 자오 대변인의 게시물 댓글에 중국의 수질과 대기 오염, 톈안먼 사태 사진 등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자오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에 대한 전 세계인의 항의 목소리를 듣고 잘못된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게시물을 삭제할 의사가 없고, 일본에 대한 압박도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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