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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역전 결승타' 삼성, 2032일 만에 '단독 1위'

'김상수 역전 결승타' 삼성, 2032일 만에 '단독 1위'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4연승 행진을 벌이며 '중간순위 1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4대 3으로 꺾었습니다.

시즌 22번째 경기에서 13승째를 거둔 삼성은 이날 패한 LG 트윈스(12승 9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이 정규시즌 2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1위에 오른 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2015년 이후 6년여 만이자 2,032일 만입니다.

2011∼2015년 5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2016∼2020년 5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은 2015년 이후 가장 기분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날 삼성은 두 차례 '만루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삼성은 1회 말 김상수의 좌전 안타, 구자욱의 볼넷, 호세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노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강민호와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박해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습니다.

7회 투아웃 뒤에는 김상수의 볼넷과 구자욱의 땅볼 타구 때 나온 상대 2루수 지석훈의 실책, 피렐라의 내야 안타로 행운의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그 사이 4회 초 박석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습니다.

세 번째 만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8회 말 투아웃 만루, 김상수가 NC 마무리 원종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1, 2루에서는 구자욱이 원종현의 포크볼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추가점까지 만들었습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4대 1로 앞선 9회초 투아웃 1루에서 나성범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습니다.

그러나 양의지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 KBO리그 개인 통산 301번째이자, 한·미·일 통산 423번째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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