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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외국 갔다와도 자가격리 면제

<앵커>

정부가 다음 달 5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1·2차 모두 접종한 사람들의 경우,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외국에 다녀오더라도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차원이자 일상 회복의 수순이기도 한데, 기대와 우려가 엇갈립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에서 오는 내·외국인은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무증상이어도 2주간 격리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책입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다음 달 5일부터는 귀국 후 자가격리를 면제받습니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일환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다만 남아공·브라질 등 변이주 유행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도 면제됩니다.

다만 2주간 스스로 증상을 잘 살피면서 두 차례 검사받으면 됩니다.

국내에서 1·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사람이 대상인데, 시행 첫날 자가격리 면제 대상은 6만 명 정도입니다.

일상 회복으로 한 걸음 다가선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민영/서울 마포구 : 자가격리를 안 하고 바로 다음 날부터 활동했는데, 만약에 100% 항체가 생기지 않아서 전염성이 있다고 한다면 약간 걱정되는 부분이잖아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첫 피해 보상 결정도 내려졌습니다.

9건을 심사해 4건을 인정했는데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례였습니다.

모두 접종 후 발열, 오한, 근육통 등 경증 사례로, 300여 건이 심의 진행 중입니다.

30세 이상 군 장병 12만 6천여 명은 오늘(2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희소 혈전증 논란으로 제외된 30세 미만 장병은 언제 어떤 백신을 맞을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이승진,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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