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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여자배구 외국인 드래프트…'돌아온' 캣벨 · '한국계' 라셈

2021 여자배구 외국인 드래프트…'돌아온' 캣벨 · '한국계' 라셈
▲ V리그 재입성하는 캣벨

2021 여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라자레바, 디우프, 러츠, 루소가 해외 리그 계약으로 이탈하면서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특별히 주목할만한 대어급 선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추억의 선수' 캣벨과 할머니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 라셈이 나란히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 지명돼 다음 시즌 V리그에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늘(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습니다.

신생 구단 자격으로 우선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바르가를 지명했고, 지난 시즌을 각각 6위, 5위로 마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2순위, 3순위 지명권을 행사했습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바르가는 전체적으로 여러 번 체크했다"며 "라이트로서 블로킹이 좋고 점프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타점이 높고 팔이 긴 장점이 있다. 2단 연결하는 토스워크도 괜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 KGC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호명했습니다.

흥국생명은 2015~2016시즌 GS칼텍스에서 등록명 '캣벨'로 활약했던 캐서린 벨을 4순위로 지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벨은 라이트, 레프트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데다 V리그를 이미 경험했기에 적응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갖췄습니다.

IBK기업은행 라셈의 화상 인터뷰

IBK기업은행은 한국인 할머니를 둔 라셈,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와 계약했습니다.

7명의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재계약한 한국도로공사 켈시는 벨을 제외한 5명의 새내기에게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 강한 선수들이 있는 리그다. 시즌은 길지만 그만큼 보람이 많은 리그"라는 말로 환영 인사를 건넸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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