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게레로 주니어, MLB 최연소 '3홈런 7타점' 달성

게레로 주니어, MLB 최연소 '3홈런 7타점' 달성
메이저리그 현역 시절 '괴물'로 불렸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역대 MLB 최연소 한 경기 3홈런 7타점의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게레로 주니어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홈런 3방을 터뜨리고 7타점을 기록해 9대 5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게레로 주니어는 팀이 3대 0으로 끌려가던 3회 말 워싱턴 에이스 맥스 셔저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5회 다시 셔저를 두들겨 직선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그리고 7회 말에는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외야 전 방향으로 홈런을 때린 부챗살 타법으로 4타수 3안타에 3홈런, 7타점, 3득점의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언론은 빅리그에서 16년을 뛰며 통산 홈런 449개를 남긴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도 못 한 일을 아들이 이뤘다고 대서특필했습니다.

ESPN의 스탯 앤드 인포에 따르면, 22살의 게레로 주니어는 한 경기에서 홈런 3개와 7타점을 수확한 MLB 역대 최연소 선수입니다.

게레로 부자는 사이영상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빼앗은 역대 5번째 부자 선수가 됐습니다.

게레로 시니어는 사이영상을 받은 셔저를 상대로 2010년, 2011년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보다 앞서 사이영상 투수를 홈런으로 무너뜨린 부자로는 켄 그리피 시니어와 주니어, 할-브라이언 머크레이, 호세 크로스 시니어와 주니어, 번-밴스 로가 있습니다.

지난겨울 철저한 훈련으로 체중을 19㎏나 줄인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타율 0.360, 홈런 7개에 19타점을 올리며 데뷔 3년 차에 최고의 시즌을 예고했습니다.

게레로 시니어는 트위터에서 아들의 시즌 성적을 열거한 뒤 자랑스러워하며 "아들을 위한 이런 밤이 오다니. 모든 고된 훈련은 열매를 맺는다"고 감격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