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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받을 스웨그백, 세금만 1억 원?…수령 거부 가능

윤여정이 받을 스웨그백, 세금만 1억 원?…수령 거부 가능

SBS 뉴스

작성 2021.04.28 16: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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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받을 것으로 알려진 스웨그백(Oscar Swagbag)의 세금이 화제다.

윤여정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안 여배우로는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주관사(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상금은 0원. 그러나 로스앤젤레스(LA) 마케팅 업체 디스팅크티브 애셋은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자 25명에게 스웨그백을 선물한다. 스웨덴 고급 호텔 페이터노스터 호텔 리조트 숙박권을 비롯해 순금 전자 담배, 수면상태 기록 헤어밴드, 무료 퍼스널 트레이닝 신청권, 무료 지방흡입 시술, 비타민 테라피 관리권, NFT 카드 등이 포함됐으며 약 20만 5000달러(약 2억 2800만원) 상당의 가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대가가 따른다. 미국 국세청(IRS)은 스웨그백을 연예인 소득으로 분류해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연방세와 캘리포니아 주세 등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한화 약 1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스웨그백은 후보자들의 자택이나 숙소로 배달하지만 받는 사람의 의사에 따라 수령 거부도 가능하다.
윤여정
'미나리'로 연기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윤여정,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이 해당 스웨그백을 수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카데미 측은 2006년 미 세무 당국으로 조사를 받은 이후 디스팅크티브에 애셋에서 제공하는 스웨그백에 대해 '오스카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명시하도록 했다. 아카데미는 "이 업체가 마리화나용 흡입기, 각종 선정적 제품을 넣어 시상식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라며 스웨그백의 존재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 스웨그백에는 지난해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을 프린트한 NFT(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 카드를 포함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고인을 상품화했다는 비판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채드윅 보스만 NFT를 만든 작가가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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