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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윤석열, 무리한 수사 없었는지 성찰해 봐야… 고해성사 먼저 거치라"

김용판 "윤석열, 무리한 수사 없었는지 성찰해 봐야… 고해성사 먼저 거치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당시 자신을 수사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대권 주자로 나서기 전에 "고해성사의 과정을 먼저 거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한때 저에게 국기문란범이라는 누명을 씌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검찰만이 정의와 공정의 독점자란 의식하에 무리하게 밀어붙인 경우는 없었는지 성찰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전 총장이 정권교체의 기대를 높여주는 소중한 우파의 자산이라는 관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진정성 있는 고해성사가 있어야 윤 전 총장도 새로운 힘을 얻고 수많은 우국 인사도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장이던 지난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축소해 대선에 영향을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가 2015년 1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013년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으로 기용됐다가, 여섯 달 만에 팀장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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