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옥' 인도…각국 지원도 본격화

코로나19로 대위기를 맞은 인도를 구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지원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보낸 산소호흡기 100개, 산소발생기 95개 등 의료품이 어제(27일) 뉴델리에 도착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회원국이 기부한 산소, 약품, 장비 등 긴급 지원 물품이 며칠 사이 인도에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도 인도에 대한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을 타국에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도 방역 물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인도에 의료용 산소 발생기 1천 대를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32만3천144명, 신규 사망자가 2천771명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