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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반려견 손톱에 형형색색…비난에 "재미로 한 것"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28일) 첫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중국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중국 명문대 중 한 곳이자 시진핑 국가주석의 모교로 잘 알려져 있는 칭화대의 개교 110주년 공연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칭화대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이 개교 110주년을 맞아서 축하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중국 칭화대 개교기념 행사 논란

금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여학생들은 악대 음악에 맞춰서 2분 정도 춤을 췄고요. 현장에 있던 관객들도 손뼉을 치며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이 인터넷상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대학이 서구 문화에 물들었다', '춤과 의상이 저속하다'는 등 비판과 조롱의 목소리를 높였고 '어설픈 섹시 댄스가 중국 명문 학교의 개교 기념행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들도 잇따랐습니다.

'학생들이 즐거워서 춤을 추는 게 무슨 문제냐'며 비판이 가혹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는데요, 개교 기념행사를 자축하기 위한 재학생들의 공연이기 때문에 상업적인 무대와는 비교할 수 없다며 학생들의 노력만은 인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칭화대는 해당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두 번째 소식입니다. 한 미국 여성이 반려견 발톱에 네일아트를 한 것을 두고 인터넷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마리자 씨는 인조 손톱을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최근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반려견 네일아트 논란

반려견용 네일을 만들어 자신의 SNS에 올린 게 주목을 받은 것입니다. 마리자 씨는 자신의 반려견을 모델로 형형색색의 네일아트를 선보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말 귀엽다' '내 반려견에게도 해주고 싶다'며 네일아트 제작까지 요청했지만 '반려견은 장난감이 아니다', '동물 학대'라는 비난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마리자 씨는 '재미로 한 것'이라며 '잠깐 사진을 찍을 때만 붙였다가 뗀다'고 해명했는데요, 덧붙여 네일아트는 자신과 반려견 사이에 유대를 쌓는 놀이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마리자 씨는 사람들의 빗발치는 주문에 반려견용 네일 스티커를 만들어서 판매할 계획이라는데요, 판매 수익 일부를 동물구조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면 결국에는 반려견들을 위한 네일아트 붙이는 제품이 나올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이게 동물단체에서는 이걸 왜 동물학대라고 비판하는 겁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결국은 이제 동물의 행복을 생각한 것이냐는 건데요, 동물들의 발톱이라는 게 가지고 있는 고유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저해한다는 것이 동물들은 힘들지 않겠냐는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오늘 마지막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윤여정 배우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윤여정 씨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부상이나 상금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아카데미상 수상자에게는 오스카 트로피가 주어지는데요, 24k 금으로 도금한 청동상으로 물론 값으로 가치를 매기기 어렵지만 제작비는 약 400달러, 우리 돈 45만 원 정도 됩니다.

수상자에게 따로 주는 상금은 없는데요, 대신 해마다 마케팅 회사에서 주는 선물 가방, 스웨그백이라는 것을 받게 됩니다.

오스카 수상자 스웨그 백

올해는 '걱정스러운 팬데믹의 해'를 주제로 구성했다고 하는데요, 스웨덴 고급 호텔 숙박권을 비롯해서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헤어밴드, 건강 보조제 같은 건강 관련 용품이 주로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선물의 가치를 모두 합하면 20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는 2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 역시 이 스웨그백을 받았었는데요, 당시에는 크루즈 여행권과 순금 펜 등 9천만 원 상당의 선물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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