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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하다 잘린 공무원 집 덮쳤더니, 불법촬영물 한가득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배우 윤여정 씨에게 무례한 질문을 했다는 지적을 받은 미국 영상매체가 논란이 된 인터뷰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 한 리포터가 윤여정 씨에게 '브래드 피트와 무슨 얘기를 했고, 분위기는 어땠나'라고 물었습니다.

'스멜 라이크'란 표현을 써서 유명 스타인 브래드 피트를 직접 만난 기분이 어땠냐고 물으려 한 것으로 보이지만, 연기 경력 50년이 넘은 한국의 노배우에게 할 질문으론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해당 질문을 받은 윤여정은 잠시 머뭇거린 뒤 난처한 표정을 짓고 '난 개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이 모습이 공개되자 '무슨 질문이 이러냐', '당황스러운 멍청한 질문'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스멜 라이크'란 표현을 직역으로 해석해 '무슨 냄새가 났냐'고 받아들여 공분하기도 했습니다.

거센 반발에 해당 매체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논란이 된 장면을 삭제했는데요, 별다른 사과나 해명 없이 영상만 삭제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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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에 부적절한 게시물을 올려 임용이 취소된 7급 공무원의 집에서 불법 촬영물이 대거 발견됐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7급 공무원 임용 시험에 합격한 김 모 씨, 일간베스트에 장애인을 비하하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암시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부적절한 내용을 수십 차례 게재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월 김 씨의 공무원 임용 자격을 취소하면서 경찰에 수사도 의뢰했는데요, 경찰이 지난 2월 김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PC와 휴대전화에서 다수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돼 최근 김 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합니다.

불법 촬영물은 대부분 김 씨가 직접 찍은 것으로 여성들의 속옷 사진, 오피스텔 샤워부스 안의 여성을 몰래 촬영한 듯한 사진 등입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도덕적으로 잘못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법적 처벌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일 김 씨에게 임용 취소 결정을 최종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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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 부족에 허덕이고 있지만, 미국의 한 주에서는 돈까지 줘가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현지시간 27일 백신을 맞는 16세에서 35세 주민에게는 100달러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맞은 사람들에게도 지급하겠다고 했는데요, 100달러는 현금이 아닌 예금증서로 나중에 이자와 함께 찾을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청년층을 유인하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보입니다.

웨스트버지니아는 올해 초만 해도 백신 접종률이 다른 지역을 크게 앞질렀지만, 지금은 평균 수준이라고요.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 가운데 젊은 층으로 갈수록 접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컸는데, 특히 공화당 지지 성향의 18∼39세 청년층에서 이런 경향이 심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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