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확진자 급증' 인도·파키스탄발 여객기 착륙 금지

이란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인도와 파키스탄발 여객기 착륙을 금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민간항공기구는 인도발 바이러스 변이가 유입되면 과거 코로나19에 걸렸거나 신을 맞아 이미 항체가 형성된 사람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들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에서 인도·파키스탄으로 간 출국자들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귀국을 금지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도 환승편을 포함한 인도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했습니다.

이렇게 각국이 인도에 대한 출입 금지를 강화하는 이유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가 이중변이, 삼중변이까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인도 보건당국이 집계한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만 3천여 명, 사망자는 2천 7백여 명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