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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 배임' 이상직 구속 갈림길…영장심사 종료

<앵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서 회삿돈을 빼돌리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직 의원이 오늘(2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지방법원을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JTV 나금동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주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에 시작해 4시간 만인 오후 6시쯤 끝났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혐의에 대해 검찰과 이상직 의원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법정에 들어서기 전 이상직 의원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상직/무소속 국회의원 : 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재판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결과 어떻게 예상하세요?) 법정에서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습니다.]

지금은 영장전담판사가 기록을 검토하고 있는데, 영장 발부 여부는 밤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은 현재 전주교도소에서 대기하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횡령과 배임, 정당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서 회사에 430억 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38억 원을 횡령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의원 딸의 고급 외제차의 운영비도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이 의원과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이 의원의 조카는 첫 재판에서 "최정점에 이 의원이 있다, 이 의원을 기소해 함께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지만,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80% 넘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해 구속영장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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