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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감염' 절반 육박…위중증 환자 증가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전에는 한 곳을 통해서 여러 명이 코로나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가족이나 소규모 모임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남주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산업단지에 이동식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산업단지 내의 모든 근로자 2천1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26일) 오전 이곳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을 시작으로 오늘 오전까지 27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마스크 착용 미흡, 3밀 환경 등으로 인해 직장 내 확산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이런 집단감염은 전체 감염의 22%였지만, 가족이나 지인 등과의 만남이나 소규모 접촉에 따른 감염은 크게 늘어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집단발생 비율은 한 달 전보다 약 15%P 감소했지만, 가족·지인 등 확진자 개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중·중증 환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불안 요소입니다.

어제 하루에만 24명이나 늘어 156명이 됐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4분의 1 정도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어서 위중증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1, 2주 정도 갭(간격)을 가지고 증가하기 때문에 기존에 확진자가 누적된 만큼 위중증이나 사망 사례도 약간은 증가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보건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다음 달 65세 이상 어르신 예방 접종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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