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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3분기 1천만 명분 공급…생산 계약 1년 더"

문 대통령, 청와대서 노바백스 CEO 만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만든 노바백스의 CEO를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정부는 올해 3분기까지 노바백스 백신 1천만 명분이 국내로 들어오는 만큼, 허가와 심사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문재인 대통령이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CEO를 맞습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 다국적 제약사 대표를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크 CEO는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 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SK와 기술이전을 통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지금 실제로 한국에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서 우리에겐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30여 분 진행된 만남에서 문 대통령과 어크 CEO는 국내로 기술을 이전해 위탁생산하는 기간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권덕철/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 : 변이 바이러스 대응 등을 위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특히 정부와 노바백스는 올해 하반기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물량인 2천만 명분 가운데, 1천만 명분을 3분기 안에 들여오기로 합의했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 항원' 방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일부 단백질에 면역 증강제를 섞어 합성한 것입니다.

기존 인플루엔자나 B형 간염 백신과 같은 전통적 방식이라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일반 냉장고 수준인 영상 2~8도에서 보관할 수 있고, 임상 3상에서 남아공,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예방 효과를 보인 점도 장점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남은 건 사용허가"라며, 식약처에 전담 심사팀을 구성해 신속한 허가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제 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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