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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3주년…여 "비준 동의해야" VS 야 "연출된 평화쇼"

판문점선언 3주년…여 "비준 동의해야" VS 야 "연출된 평화쇼"
▲ 한산한 판문점 포토월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은 오늘(27일) 평가와 남북관계 해법을 두고 여야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정체 상태임을 인정하면서도, 비핵화에 대한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허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일촉즉발의 위기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판문점 선언은 충격과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 의장도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70년 넘는 분단과 대립의 역사를 평화와 통일로 바꾸는 건 많은 노력과 시간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비핵화는 함께 이뤄야 할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판문점 선언과 그 이후의 대북 정책을 완전한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판문점 선언의 결실 중 하나였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북한의 일방적 폭파로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문재인 정권이 매달려왔던 일들이 그저 '연출된 평화 쇼'에 불과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반도 운전자론은 가상 현실"이라며 "남은 대통령 임기 동안 게임에서나 가능한 헛된 망상을 접으라"고 맹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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