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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대회 출전 박인비 "이번 주는 남편이 캐디"

HSBC 대회 출전 박인비 "이번 주는 남편이 캐디"
'골프 여제' 박인비가 오는 2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남편이자 스윙코치인 남기협 씨를 캐디로 동반한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박인비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에 남편이 백을 메주기로 했다. 작년에 스코틀랜드 대회에서 남편이 캐디를 맡아 공동 4위를 했는데, 이번 대회는 더운 날씨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내가 이번 대회 2라운드 이후에 모습이 안 보이면 남편이 기절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농담도 했습니다.

박인비는 골프선수로서 최고의 순간을 묻자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이 골프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은 2008년 US 여자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가 4년 만에 한 우승이었고, 현재 남편인 남기협 코치를 만나 스윙을 교정을 하면서 골프가 달라졌다"고 돌아봤습니다.

박인비는 남기협 코치를 만난 이후 LPGA투어 20승을 일궈내 통산 21승을 기록 중입니다.

박인비는 남기협 코치에 대해 "내 인생의 게임 체인저"라며 "그가 내 스윙을 바꿨고 힘든 순간들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줬으며 내 게임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애정을 보였습니다.

박인비는 "골프의 두 번째 전환점은 2016년 리우 올림픽"이라며 "확실히 올림픽 전후의 골프가 다르다는 걸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는 오는 8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 출전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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