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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 여행지 확대…지역관광 활성화 나선다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어느덧 1천 5백만 명으로 추산될 만큼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반려동물 문화나 인프라는 아직 가파른 성장 속도와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국 관광공사와 전라북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다닐 수 있는 여행지를 운영해서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부터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장민주 씨.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며 지내고 있지만, 함께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많지 않아 늘 아쉽습니다.

[장민주/전북 전주 다가동 : 강아지와 같이 함께 놀러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부족해서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많은 시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북도, 반려동물 사료 생산업체, 그리고 전주방송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여행지를 크게 늘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노점환/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 코로나로 사실 되게 어려운 관광산업 업계를 (반려동물 여행 등)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전북을 지정했습니다.

공사는 전라북도와 함께 지난 2월 김제시와 남원시 등 6곳에 반려견 동반 걷기 길을 선정했습니다.

공립 자연휴양림 가운데 처음으로 진안 데미샘 휴양림에 반려동물 전용 객실도 운영됩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 반려동물과 함께 아주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서 문화 풍토를 조성하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과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편의시설도 발굴해 펫친화 인증시설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시범사업인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 사업이 성공하면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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